<31363DB1E8BCAEC8A32E687770> 수번호 : #091005-004 수일자 : 2009년 10월 05일 심사완료일 : 2009년 11월 12일 교신 자 : 김석호, e-mail : ssuko@hanmail.net 큐비즘적 요소를 응용한 도자 조형 The Formative Ceramic Arts by Applying Expression of Cubism 김석호̇ * , 김승연 ** , 김승만 ** 목원 학교 미술 학 * , 홍익 학교 교양학부 ** Seok-Ho Kim(ssuko@hanmail.net) * , Seung-Yeon Kim(uli81@hanmail.net) ** , Seung-Man Kim(ksm840555@naver.com) ** 요약 의 도자 조형은 순수 조형사고에 의해 보다 신선하고 개성 인 조형물의 개념으로 넓게 확장되어가 고 있으며 다양한 요구에 의해 개성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우리의 생활 반에 정서 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조형물을 제시하고자 입체주의의 표 양상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주어진 상을 복수시 으로 감지하고도 2차원 인 평면에 표 한 입체주의 시 회화의 한계를 넘어 입체감과 공간감의 표 을 해 조형 측면에서 근하여 제작하 다. 따라서 연구자는 작품을 제작하기에 앞서 20C 미술계의 커다란 환 이었던 입체주의의 표 양상과 도 의 역확장에 한 선이해가 요하다고 단되어 이에 한 근을 시도하 다. 의 연구를 통하여 기존개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에서 근해보니 창의 이며 실용성을 겸비한 개성 인 조형물로서 새 로운 가능성이 엿보 다. 이는 생활 속의 술로 도자 조형의 역을 확 시켜 연구 상으로서 도 의 한 분야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중심어 :∣입체주의∣도자조형∣ Abstract Modern figurative work is designed to have more creativity and characteristic traits by pure thought of the formative ceramic arts. In compliance with the demand which is various the design development could be satisfied an individuality and a taste is become accomplished. In this view, this study looks over expressive aspect of Cubism to present partition as a independent formative ceramic arts is able to contribute emotionally to our whole lives. In this procedure, this work is produced to express a three-dimensional effect and a spatial effect, approaching a figurative side. This is to overcome the limitation of Cubism art expressed in a two-dimensional surface in spite of its multi-dimensional observation of a given object. Accordingly, this study tries approaching pre-understanding of expressive aspect of Cubism which was the important turning-point in 20c art and expansion of the modern ceramic art field before producing the work. This study shows the possibility to become a creative and practical ceramic art work, approaching the new point of view breaking from the established conception. Consequently, the field of ceramic art could be expanded to a part of modern ceramic art as an object of study in art of life. ■ keyword : ∣Cubism∣Multi-dimensional Observation∣Formative Ceramic∣ 큐비즘적 요소를 응용한 도자 조형 623 Ⅰ. 서 론 1. 연구목적 는 산업의 고도화로 인한 량생산체제하에서 획일 이며 비개성 인 환경의 지배를 받고 있다. 이러 한 에서 볼 때 인간성의 회복과 정서 환경을 조 성하기 한 방법으로써 인간과 한 계에 있는 실 내 환경은 보다 개성 이면서 정신 인 여유와 안락함 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야 한다. 이러한 시 에서 입 체주의 시 회화의 자유롭고 활달한 감성을 도입하여 인의 다양한 표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 모티 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주어진 상을 복수시 으로 감지하고도 2차원 인 평면에 표 한 입체주의 시 회화의 한계를 넘어서 입체감과 공 간감을 지닌 도재 조형물을 제작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변화를 주고자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본 연구에서 는 입체주의 작품의 표 양상을 도 의 표 역으로 끌어들여 작품창작에 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작품을 제작해 으로써 그 발 방향을 모색해보고 개발 연구 하고자한다. 2. 연구 방법 및 범위 본 연구는 문헌 조사를 통한 이론 배경연구와 그것 을 토 로 한 작품제작으로 구성되었다. 이론 배경으 로는 각종 문헌과 선행연구 결과물들을 통해 큐비즘의 개념과 문헌자료 그리고 박물 개인소장품으로 해 지는 실증 인 자료를 통해 큐비즘 회화의 선이나 구도 등 조형 인 특징을 분석하여 그 표 양상을 살펴보고 미술에 끼친 향까지 고찰해 보았다. 사람의 얼굴 형상을 주 소재로 하여 빠른 시각 인 달을 해 그 색상은 백매트유, 흑매트유. 투명유, 꽃유 그리고 벌화장토를 사용하여 간결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 하 다. 그리고 아래 부분에 구멍을 뚫어 철제 구조물 을 끼워 넣음으로써 다른 재료와의 조합도 함께 시도해 보았다. Ⅱ. 작품형성의 이론적 배경 1. 입체주의의 개념과 표현 가. 입체주의의 개념과 의의 20C 미술계의 커다란 환 이었던 입체주의(큐비즘 cubism)는 1908년부터 1914년 까지 랑스 리를 심으로 하여 유럽지역에 된 미술 신운동이다. 이 명칭은 1908년 마티스(Henri Matisse)가 라크 (Georges Braque)의 연작인 「에스타크 풍경」<도 1>이라는 입체주의 인 풍경화를 평가하면서 “이것은 작은 입방체(cube)일 뿐이다”라고 말한 것에서 연유했 다. 즉 큐비즘이란 용어는 인상주의를 비롯한 근 의 신운동이 일반에게 인정받지 못하자 그로 인한 경멸 이나 비난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입체주의는 세잔(Paul Cézanne)의 통 원근법의 무시와 상의 해부학 인 분해에서 아 리카 조각의 상징 인 단순화와 조형상 의 자율성을 그들의 서구 인 인식 안에서 수용하고 이시켰던 회화 명에서 비롯되었다. 1787년 칸트 (Immanuel Kant)는 그의 서 ‘순수이성비 ’에서 공 간과 시간의 정의를 엄격하게 규정지으면서 이를 철학 으로 규명하기 시작하 다. 그는 어떠한 직 이라도 모두 시간을 선험 조건으로 제하므로 시간이 공간 보다 우선한다고 하 다. 즉 공간을 생각할 수 없는 곳 에서는 시간은 폐지된다고 주장하 다. 략 1880~1914 년의 짧은 시간에 유럽에서 일어난 문화 사회 상황 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었다. 그 에서도 1905년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비공간의 시간 은 끝났다고 보는 특수상 성이론을 발표하여 칸트의 철학 인 연구 안을 자연과학 으로 해석함으로써 뒷 받침해 주었다. 그 원리에 의하면 천문학 거리를 포함 하는 공간속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서로의 함수이며 시 간이 공간의 3차원에 포함된다고 하는 것이다. 공간 요소를 이루는 조형 술은 작품과 람자의 만남에서 형성되는 심리 시간성, 작품자체의 고유한 시간 그리 고 작품과 작가의 사이에서 일차 으로 끝나 버릴 수 있는 창조행 등 시간과 매우 한 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간과 시간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1]. 3차원의 정 인 개념에 시간이 부가된 4차원의 개 념은 입체 를 형성했으며, 유럽회화를 르네상스 이래 의 사실주의 통에서 해방시킨 회화 명으로 지칭되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09 Vol. 9 No. 12624 고 있다. 나. 입체주의 작품의 표현 양상 19c말 이후로 격히 변화한 회화공간은 20c 큐비 즘의 태동과 함께 그 모습이 새로워졌다. 큐비즘 회화 태동은 그 기원을 세잔과 흑인 술에 두고 시작되었으 며 그 어떤 시 의 회화공간과 차별화된 획기 인 공간 의 표 을 시도하 다. 미술사에서 15세기 원근법을 제1의 명이라 한다면 제2의 명은 20C 큐비즘이라 할 수 있다. 르네상스 이래로 서구 회화의 바탕이 되어온 원근법은 2차원인 평면에 3차원의 물체를 그리는 기본이었다. 하지만 세 잔은 평면의 존재를 자연에서의 깊이와 질량에 한 자 신의 감각과 조화시키려고 하 고 그 결과 원근법의 괴가 수반되었다. 즉 큐비즘은 공간 악에 있어서 르 네상스 원근법이 무 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4]. 다른 특징은 상을 바라보는 시 의 복수화를 통한 분 해이다. 복수시 이란 방향성의 상실 즉, 여러 시 이 동시에 상을 악한다는 것으로 어떠한 시 도 인 시 이 될 수 없다는 제하에 상의 체 인 실체를 악하려 하 다. 시 의 다양성은 화면의 평면성을 강조한다. 그 결과 주어진 상을 복수시 으로 감지하고도 2차원 인 평 면에 유기 으로 통합된 4차원성을 표 하고자 할 때 에는 그 상은 왜곡되고 분해될 수밖에 없다. 즉 큐비 즘의 변형 수법은 이 게 필연 으로 이루어진 것이 다. 입체 는 사물을 단편으로 분할하여 면을 확장시키 는 방법을 사용하 는데 이 단편들은 화면의 수직면에 약간의 각도로 기울어져 수평, 사선, 수직의 기하학 형태로 결정화 된다. 그리고 이러한 단편들이 첩되고 공통 으로 첩된 부분을 양보하지 않으려 할 때 공간 차원의 모순에 직면하게 된다. 이를 해소하기 해 능동 으로 투명성이 부여되거나 단편들의 모서리가 서로 유출되어 해체됨으로써 불투명성을 띄기도 한다. 여기까지는 사물을 기하학 으로 표 한 분석 큐비 즘시 이며 지 까지 배제되었던 색채가 다시 사용되 어 평면 인 색면 구성과 사실 인 상 는 화면에 악보, 신문지, 벽지 등의 인쇄물을 붙이는 콜라주 (College), 피에콜 (Papiercolle) 기법이 사용된 종합 큐비즘시 가 형성되었다. 즉 분석 형태를 재구성 하여 상을 좀 더 알아보기 쉽도록 색 면으로 넓게 나 타내어 단순성과 역동성을 표 하 다. 2. 현대미술과 입체주의 가. 입체주의가 현대미술에 끼친 영향 리에서 시작된 입체주의는 유럽 체, 심지어 러시 아 회화에까지 되어 나갔다. 유럽에서 수많은 작가들이 이 양식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랑스 에서 발원한 입체주의를 기 로 새로운 양식들을 이끌 어냈다. 이러한 상은 회화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조각. 나아가 기하학 기본도형에 의존해서 건물을 지 었던 건축 부문에도 어느 정도 해당되었다. 입체주의 회화가 등장하고 곧바로 입체주의 조각도 함께 개되 었다. 입체주의 조각은 피카소의 조형 실험을 그 출발 으로 삼았다. 피카소는 스스로 화가라고 생각하고 있 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조각 작업에도 몰두했다. 피카 소는 이후 수년 동안 회화의 형상언어를 새롭게 발 시 키려 노력한 결과 콜라주를 생각해 냈는데 그 연장선상 에서 새로운 조형작품이 만들어지게 된다. 컨 캔버 스에 종이 조각을 붙이는 것 자체가 이미 평면 인 회 화의 2차원성을 넘어서는 일이다. 피카소는 다양한 소 재들을 사용하여 부조작품을 제작하 는데 이러한 발 은 당연한 논리 결과 다.<도 2,3>피카소에게 새로운 자극을 받은 것은 특히 이미 리 입체주의 내 에서 활동하고 있던 조각가들이었다. 그 에서 이몽 뒤샹-비용(Raymond Duchamp-Villon)은 양감과 부피 에 변화를 으로써 역학과 움직임이라는 새 주제들을 취해 역동성과 리듬감이 배어나오도록 하고 있다. <도 4> 아르키펭코(Alexandr Porfiryevich Archipenko)는 20 세기 작가들 가운데 가장 신 인 인물에 속한다. 그는 입체주의 단상들을 흡수하여 이것을 기 로 회화 와 조각의 결합체 즉 입체회화라는 분야를 발 시켰다. <도 5,6>입체 와 거의 동시에 리에 모습을 드러 낸 움베르토 보Umberto Boccion(1882~1916) 이탈리아, 조각가 ․ 화가 니(Umberto Boccioni)와 같은 미 큐비즘적 요소를 응용한 도자 조형 625 래 작가들 역시 조각 작업을 했고 그들의 주제인 움 직임ㆍ리듬ㆍ역학 들을 묘사하기 해 동시성이 스며 든 새로운 양태의 작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들이 설 정한 목표는 상당히 달랐다. 미래 작가들은 애 부터 사회 통과 상아탑 인 것 일체와 싸우기 해 나섰 다.<도 7>[10] 이와 같은 담한 요구를 조형 으로 실 한 작품들이 속속 뒤따랐으며 20세기의 구성 조 형이라 불리는 경향은 미술의 새로운 이해의 길을 마련 해 오늘날에 이르게 했다. 참고도판 <도판 1> 브라크,「에스타크풍경」,1908 <도판 2> 보초니, 「공간속에서 일회적으로 지나가는 연속 형태물」, 1913 <도판 3> 뒤샹-비용 「거대한 말」, 1914 <도판 4> 피카소 「압생트 술잔」, 1914 <도판 5> 피카소 「구성:바이올 린」, 1915 <도판 6> 아르키펭코 「권투시합」, 1914 <도판 7> 아르키펭코 「두 여인」, 1920 나. 현대 도예개념의 변화 도 의 양상은 한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반 인 경향이라고 할 수 있으며 크게 세부분으로 나 수 있다. 통 인 방법으로 작업하고 실생활에 활 용되는 실용 이고 기능 인 도자, 통 인 방법으로 작업하고 있으나 기능 인 면보다 장식 인 면에 우 를 둔 독특하고 섬세한 도자 그리고 기물의 형태를 벗 어나 조각화한 역으로 토가 표 의 상 수단이 되고 형태에 인 개념을 부가하여 시각 인 조형 물로 인식되는 도자이다[25]. 이러한 도 의 발생 과 형성에 지배 향력을 끼친 사건으로 크게 세 가 지가 있다. 빅토리아 시 의 미술공 운동, 버나드 리치 (Bernard Howell Leach)에 의한 국과 일본의 미술공 철학의 향 그리고 1950~60년 미국을 심으로 발표된 순수 술의 형식으로서의 도 를 들 수 있다[6]. 특히 도자 술의 진 인 환기로 도자 술을 순수 술 역으로 규정지을 수 있는 본격 인 양상들은 1945년에서부터 1965년까지로 본다. 이 시 의 작품들 은 도자 조각이 주된 경향을 이루면서 통 인 제작방 식과는 다른 새로운 창작의 시발 이 되는 시기이다. 먼 미국에서는 추상표 주의 도 가들이 심이 되 었으며, 유럽에서는 조각가, 화가들이 공방 도 가들과 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했고, 일본에서는 도 가 들이 출연하 다. 미국, 유럽, 일본에서 개된 도자 술의 진 변환은 문화 시 배경이 다른 지역 인 차이 을 보이지만 공통 으로 통을 극복하여 새 로운 양식을 추구하는 양상으로 개된다. 20세기 반에 이르자 술가들은 유행처럼 도 작 업에 빠져들었고 이 의 단순한 근에서 벗어나 토 를 이용하여 다양한 실험을 하는 등 보다 극 인 시 도를 하게 되었다. 피카소의 유희정신을 바탕으로 한 도 작품<도 9>, 샤갈(Marc Chagall)의 몽상 이며 시 인 도자<도 10>, 제의 기계시 의 미학을 통 한 도자 조각과 부조<도 11>, 폰타나(Lucio Fontana)의 공간개념을 바탕으로 한 도자 오 제<도 12>, 미로(Joan Miró)의 조각 오 제와 특유의 기호 와 선으로 장식된 도자벽화<도 13>, 그리고 실험 술집단인 코 라(COBRA)그룹의 표 주의 이고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09 Vol. 9 No. 12626 실주의 인 도자기 오 제<도 14> 등 많은 술가들 이 그들의 개성 미의식이 투 된 도 작품을 남겼다. 이것은 통을 극복하고 자신의 양식을 추구하려는 의 도 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9]. 참고도판 <도판 8> 후앙 미로 「다색의 얼굴」, 1946 <도판 9> 파블로 피카소 「콘도르」, 1947 <도판 10> 페르낭 레제 「노란사과」, 1951 <도판 11> 아스거 요른 「무제」, 1954 <도판 12> 마르크 샤갈 「여인과 꽃」, 1962 <도판 13> 루치오 폰타나 「무제」, 1968 1950년 는 미국 회화와 같이 미국 도자에서도 추상 미술의 향으로 인한 신의 시기 다. 이 기간은 오 랫동안 미국 도 가들이 유럽의 도자와 디자인의 양식 과 가치에 속박되었던 구속을 탈피하여 자체 내의 역량 을 발견하고 키워나간 시기 다. 새로운 통을 수립 하고자하는 모색기에 국의 도 가인 버나드 리치는 동서양의 안내자로 불릴 정도로 서로 간에 도자 술의 조화와 결합을 해 노력한 도 작가이다. <도 15> 그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미에 한 일 된 기 을 지니지 못하는 서구의 새로운 통을 수립하기 해서는 동서 문화를 통합시키는 일이 실히 요청된다 고 주장하 다[9]. 리치의 이론에 힘입어 더욱 보편화된 공방도 는 1940년 후반에 이르러 두 가지 방향으로 개되었다. 하나는 리치의 향력에 힘입은 실용도자 기들로 도공의 장인 통에 을 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피카소와 같은 술가들의 도 작품과 그 향 을 받아 실험 이고 창의 으로 근하여 조각 성격 이 강한 작품들이다[7]. 도 태동은 로스앤젤 스 의 피터 볼커스(Peter Voulkos)의 자유분방한 지도하에 발생한 오티스 그룹(Otis Art Institute)을 통해 나타나 고 있으며 이들은 도자의 개념에 한 변역을 시도하 다. 참고도판 <도판 14> 버나드 리치 「전투」, 1950 <도판 15> 피터 볼커스 「5,000 피트」, 1958 <도판 16> 피터 볼커스 「갈라스 바위」1959-61 <도판 17> 루디 오티오 「구성」, 1961 <도판 18> 존 메이슨 「창 형태」, 1963 <도판 19> 케네스 프라이스 「메아리」, 1997 이후 피터 볼커스<도 16,17>, 존 메이슨(John Mason)<도 18>, 루디 오티오(Rudy Autio)<도 19>, 네스 라이스(Kenneth Preiss)<도 20>등이 큐비즘적 요소를 응용한 도자 조형 627 주축이 되어 자신의 도자언어를 성숙시키면서 이때에 이르러 미국 도자는 새로운 면모의 발 기로 어들게 된다. 이들이 공통 으로 추구했던 것은 공 에 한 습으로부터 자유로워진 해방감과 자유에 의한 창작 활동이었다. 표면처리에서 나타나는 유희성, 그리고 형 태와 색체, 직업자체의 유희는 그들 작품의 근본미 학이라 할 수 있으며 이들의 사고를 이어 받은 도 가 들에게 계속해 이어져 오고 있다. 조각 인 표 을 한 토의 응용에 해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나가던 볼 커스는 1955년부터 어셈블리지의 개념과 방법들을 수 용하 고 에폭시(epoxy)를 사용하여 분리된 유니트 (unit)들로 용기들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결국 형태 인 면에 있어서 담을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하는 볼륨으 로서의 항아리를 덜 다루게 되었고 주로 매스로서의 항 아리를 제작하 다[19].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토의 개념 혹은 도자의 개념에 한 완 한 변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방식 에 의한 제작방법들이다. Ⅲ. 작품연구 1. 디자인의도 사람의 얼굴 형상을 주 소재로 하여 빠른 시각 인 달을 해 간결하게 이미지화하 다. 여기에 시 의 복수화를 통해 상을 분해한 입체주의의 표 양상을 도입하여 신선하고 지루하지 않도록 유도하 다. 하지 만 주어진 상을 복수시 으로 감지하고도 2차원 인 평면에 표 한 입체주의 시 회화와는 달리 입체감과 공간감을 지닌 조형물로 제작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변 화를 주고자하 으며 표면처리도 다양한 색상을 사용 한 입체주의시 회화와 같이 밝고 화려하게 연출하 다. 기존에는 도자의 회화 인 표 을 해 주로 도 에 그림을 그리는 소극 인 방법이 선택되었다. 여기에 서 토는 주원료라기보다 회화에서의 캔버스의 역할 을 신할 뿐이었다. 하지만 본인은 붓 없이도 도자의 주원료인 토를 붓으로 용하여 극 인 방법으로 마치 그림을 보는듯한 효과를 주고자한다. 2. 제작과정 곡선이 많은 본인의 작품에는 내구성이 강하고 력 이 뛰어나 다양한 형태로 성형하기 용이한 조합토가 합하 다. 성형과정에서 도 으로 일부분을 막아 투시 와 비투시의 공간 비 효과를 의도하여 2차원 인 평 면을 3차원 인 공간감을 가진 덩어리 형태로 입체 으로 보이도록 유도하 다. 건조시에는 이어붙인 부분 을 비닐로 워 건조시간을 다른 부분보다 비교 오래 걸리게 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거친 표 면과 그 표면에 유약 착을 해 1차 소성 후 작품의 표면에 벌화장토를 스펀지로 두드려 발라주고 백매 트유, 흑매트유. 투명유, 꽃유를 분무기로 뿌려 시유 하 다. 건조시킨 작품은 0.3루베 기 가마에서 10시간 동안 800℃로 1차 소성하 다. 시유단계를 거친 후 1250℃로 14시간 동안 2차 소성하 으며 일부작품은 3 차 소성까지 하 다. 마지막으로 철 에 산볼트를 안 하게 용 시킨 후 미리 뚫어 작품 하단의 구멍에 맞춰 트로 고정시켜주었다. 3. 작품사진 작품명 작품사진 He is 조합토, 흑매트유, 1250℃ 산화(2차소성), 820×250×620 mm She is 조합토, 눈꽃유, 1250℃ 산화 (2차소성), 820×250×620 mm 소년.. 소녀를 만나다 조합토, 백매트유+안료, 1250℃ 산화 (2차소성), 1000×250×800 mm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09 Vol. 9 No. 12628 작품명 작품사진 꿈꾸는 여인 조합토, 백매트유+안료, 1250℃ 산화 (2차소성), 700×200×800 mm coffee & wine 조합토, 초벌화장토, 투명유+안료, 1250℃ 산화 (2차소성), 710×300×800 mm my parents 조합토, 초벌화장토, 흑유, 1250℃ 산화 (2차소성), 500×300×780 mm we're the one 조합토, 백매트유, 던컨유, 1250℃ 산화소성, 540×100×560 (mm) Ⅳ. 결론 본 연구에서 연구자는 작품 표 방법에 있어서 개인 인 독창성과 표 성을 불어넣어 술성을 가미하 다는 에서 새로운 도자조형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제 시하고자 하 다. 형태를 변화시켜 무한한 조형성을 추 구하 고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그 의미를 확 해석해 보았으며 환경과의 조화 역시 작품 디자인에 있 어서 주요 건이었다. 첫째, 티션은 본래 공간을 차 단하고 구획하는 본연의 역할에서 꽂이나 선반으로의 부가 인 역할을 함으로써 그 개념의 의미가 확장, 통 합되었다. 둘째, 티션을 제작함에 환경과의 조화가 가 장 요하 으며 그 이 작품 디자인에 있어서의 큰 어려움이었다. 셋째, 흙의 내열성과 소성과정에의 문제 로 인해 형 티션 제작에의 어려움은 분리하여 소성 한 후 산 볼트로 이어 그 규모를 크게 제작하여 해결 책을 찾을 수 있었다. 넷째, 아쉬운 은 이동을 해 작품을 분리할 때 손의 험이 크며 산볼트에 고정 시키는 과정이 번거롭다는 이었다. 이는 앞으로 연구 개발을 통해 개선되어야 할 문제 이다. 이상에서와 같이 본 연구는 우리의 생활 환경 곳곳에 조형물을 제작하여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로 하여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 즐거움을 주는 것이 주된 목 이다. 작품 제작에 있어서 기존개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에서의 근은 기발하고 창의 인 작품의 개발로 이어지고 그 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 다. 그 결과 탄생한 작품들이 각박하고 고단한 사 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미 즐거움과 기능 편리 함을 제공하기를 기 한다. 참 고 문 헌 [1] 김 숙, 「모더니즘에 나타난 시간성과 공간성」, 충남 학교 학원 석사학 논문,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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